발칸 반도의 술 라키야(Rakija)의 전통과 종류, 발효·증류 방식
발칸 반도의 향기를 담은 한 잔 라키야(Rakija)는 발칸 반도에서 수백 년 동안 사랑받아온 전통 과일 증류주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자국의 대표 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각국마다 각각 다른 자국의 방식으로 라키야를 만들지만 모두 자연에서 얻은 과일을 정성스럽게 발효하고 증류하여 완성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키야는 자두, 포도, 사과, 배, 복숭아 등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재배되는 과일들이 사용되며, 특히 가정에서 소량으로 만드는 라키야의 경우 가족의 전통과 함께 대물림되곤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대체로 40도 이상이며, 가정용으로 만든 경우 50도 이상이 넘는 경우도 많아 센 술로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온기와 정성을..
2025.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