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 기네스를 넘어선 아일랜드 수제 맥주들과 펍 소개 기네스를 넘어, 수제 맥주의 새로운 흐름이 시작되다 아일랜드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기네스(Guinness)'입니다. 이 짙은 흑맥주는 아일랜드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스타우트 중 하나입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더블린의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에서 시작된 기네스는 아일랜드 맥주의 대표 주자로 지금까지도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네스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보다 넓고 깊은 맥주 세계가 현재 아일랜드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아일랜드의 젊은 양조가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스타우트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IPA, 페일에일, 사워 에일, 포터, 필스너 등 다양한 스타일의 수제 맥주들이 등장하면서, 아.. 2025. 11. 7. 삼바와 함께 즐기는 브라질의 맥주 및 브루어리 소개 열정과 리듬의 나라, 브라질 맥주의 현재 브라질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구, 삼바, 열대과일, 그리고 카니발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정의 나라에서도 맥주는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 소비국으로 꼽히며, 무더운 기후와 활기찬 문화 속에서 맥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브라질의 맥주 시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으며, 전통적인 라거 위주의 대형 브랜드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수제 맥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수제 맥주 문화는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벨루오리존치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이 속속 등장하며 젊은 소비자.. 2025. 11. 6.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밀 맥주와 로컬 양조문화 밀 맥주의 등장과 아프리카 전통 곡물과의 연결 최근 수년 사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맥주 문화가 '밀 맥주(Wheat Beer)'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밀 맥주는 원래 독일과 벨기에에서 유래된 스타일로, 일반 보리에 비해 밀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에서는 이 밀 맥주가 토착 곡물 자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공의 일부 수제 양조장에서는 밀과 함께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소르검(sorghum)이나 밀렛(millet)과 같은 곡물을 배합하여 양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부터 전해 내려온 발효 음료 '움콤보티(Umqombothi)'에서 영감을 받은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움콤보티는 주로 흰 옥수수와 소르검을 .. 2025. 11. 6. 코로나에서 독립 양조장까지, 멕시코 맥주 브랜드와 특징 알아보기 멕시코 맥주의 상징, 코로나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멕시코산 맥주는 단연 '코로나(Corona)'입니다. 투명한 병, 병 입구에 라임을 꽂아 마시는 방식, 해변과 여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청량한 맛까지, 코로나는 멕시코 맥주를 대표하는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의 시작은 1925년, 멕시코시티의 세르베세리아 모델로(Cervecería Modelo)라는 양조장에서 처음 생산된 것이 그 출발점입니다. 이 시기 멕시코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민자들이 많았고, 이들이 본국에서 익숙하게 마시던 라거 스타일을 멕시코 기후와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 덕분에 멕시코 라거는 유럽식 맥주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멕시코만의 밝고 가벼운 맛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2025. 11. 5. 미국 북서부 IPA 혁신과 홉 테루아르 이야기 미국 IPA의 진원지, 북서부에서 시작된 변혁 미국 맥주 산업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타일을 꼽자면 단연 IPA(India Pale Ale)를 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북서부, 특히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일대를 중심으로 발전한 "웨스트코스트 IPA"는 미국 크래프트 비어 붐의 중심이자, 오늘날 전 세계 수제 맥주 흐름의 방향을 결정지은 주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IPA가 발달한 데에는 지리적, 농업적 요인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Yakima Valley)는 미국 홉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기후 조건이 고품질 홉 재배에 적합했습니다. 이는 맥주 양조장들이 신선한 홉을 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결과적으로 홉의 개성을 극대화.. 2025. 11. 5. 뉴질랜드 홉의 세계 진출과 오세아니아 스타일 맥주 뉴질랜드 홉의 탄생과 독창적인 향의 매력 전 세계 맥주 애호가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뉴질랜드입니다. 이는 단순히 양조장 수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뉴질랜드 홉이 가진 독특한 아로마와 풍미가 세계적인 브루어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홉은 전통적인 유럽산 홉 품종과는 다른, 열대과일, 시트러스, 화이트 와인 계열의 향을 지니고 있어 ‘뉴 월드 홉(New World Hops)’의 대표 격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홉 산업은 20세기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넬슨(Nelson), 모투에카(Motueka), 와이메아(Waimea) 등의 지역에서 재배된 홉이 뛰어난 품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넬슨 사빈(Nelson Sauvin)은 뉴질랜드 .. 2025. 11. 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